안녕하세요.
고운미소치과 최낙천 원장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케이스는
과개교합과 비대칭적 치열을
발치와 수술 없이 개선한 사례입니다.
위 환자분은 20대 초반의 여성분으로,
앞니가 깊이 물리고 좌우 치열 높낮이가
비대칭인 것을 고치고 싶다며
종로고운미소치과에 내원하였습니다.
얼굴 사진 분석을 보면
골격적 비대칭으로 인하여
좌우 치열 높낮이가 다르며,
치열 정중선도 어긋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모습에서는 아래턱이 작은
2급 부정교합 경향과 약간 돌출된
입술 위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내 사진에서는 앞니들이
깊이 물리는 과개교합과
불규칙한 치열을 볼 수 있으며,
방사선 사진상에서는 4개의
사랑니들이 매복되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가능한 수술과 발치 없는
교정치료를 본인은 물론 어머니께서도
원하셔서 정밀 분석과 진단 후
비발치로 전체 윗 치열 후방이동 및
차등적 수직 조절로 좌우 치열
높낮이가 달라 기울어져 보이는 것을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양쪽 위 후방부에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식립하였으며
좌우 전방치열의 차등적 함입을
통한 치열 좌우 높낮이 개선을
위하여 오른쪽 전방부에 추가로
미니스크류를 식립하였습니다.
이렇게 좌우 치열의 높낮이를
조절하여도 골격적 비대칭은
개선되지 못하며 골격적 부조화를
넘어서 치열을 맞추는 것은 안정성도
떨어진다는 점을 상담 시 충분히
설명드리고 최대한 비수술,
비발치 교정을 통하여 현재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교정치료 10개월 후 중간 상담을
시행하였습니다.
치열이 가지런해지고 악궁도
넓어졌으며, 과개교합이 개선되어
아래치열 노출량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윗 치열이
미니스크류를 통하여 더 많이
함입되며 좌우 치열의 비대칭적인
높낮이가 개선되어 오른쪽 교합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윗 치열의 좌우 높낮이와
스마일 시 노출량을 고려하며
교합을 맞춰 나갔으며, 좀 더
디테일한 배열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치료 기간 1년 11개월 후
교정장치를 제거하였으며,
위아래 안쪽에 고정성 유지 장치를
부착하고 위는 가철성 유지 장치에
앞니가 솟아 내려와 과개교합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방 교합판(Anterior Bite Plate, ABP)을
추가하였습니다.
과개교합과 비대칭적인 좌우치열
높낮이가 개선되었으며, 전체적인
배열과 교합도 양호해졌습니다.
골격적 비대칭을 교정치료만으로
완벽하게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수술 교정을 통하여
치열을 전략적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어느 정도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 전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상의를 통하여
비수술교정을 통한 개선점과
한계에 대하여 공감을 이룬다면
수술 없이 상당한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앞니들이 깊이 물리는
과개교합은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치아의 과도한 마모와
잇몸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심미적 개선을
넘어 장기적인 건강과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였을 때도 늦지 않게
교정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