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운미소치과 최낙천원장입니다. 🙂
방학이 되면 아이들의 교정상담을 위해
치과를 내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성장기 10대 여환의 교정 사례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환자는 홍콩에 거주하는 10세의 여자 환자로
홍콩에서 1차적으로 상악 악궁확장장치(RPE)로
확장 후 중지한 상태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상악의 심한 덧니를 보이고 있었으나
아직 최대성장기가 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가능한 보존적으로 1차와 2차로 단계를 나누어
종로성장기교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머니 또한 어금니 결손을 동반한
반대교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정치료와 임플란트 하기로 하여 어머니와 함께
교정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홍콩에 거주하여 매달 오기는 힘든
상황으로 2달에 한 번씩 내원하였으며
방학 때는 좀 더 한국에 체류하며 치료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기간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조금 더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완부 사진을 통한 성장단계 평가한 결과,
SMI(Skeletal Maturity Index) 4- 5단계로 최대성장기
직전의 상태로 앞으로 1년 이내 최대성장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어 우선 고정되어 있는 RPE를 제거하고
송곳니 맹출 공간 확보를 위한 가철성 장치인
Sagittal Appliance를 장착하고 성장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약 11개월간의 가철성 장치 장착으로 어느 정도
비발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성장 평가를 통해 2차 교정에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여 상하악 고정성장치를
부착하여 비발치로 2차 교정을 진행하였습니다.
2차 교정 시작 13개월 후 (즉 1차 교정 2년 후)
중간 상담 진행하였으며, 악궁이 확장되고 덧니가
개선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교합이 불안정하며 정중선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가 남아 이후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2차 교정을 시작하고 25개월 경과하여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 유지 장치 장착하며
교정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있기 전
치료가 종료되었으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교정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교정치료는 임플란트 치료와
보철치료 등의 마무리가 필요하여
조금 더 늦게 완료가 되었습니다.
교정치료 중 최대성장기를 거치며 키 성장뿐만
아니라 얼굴 골격의 성장도 많이
일어났으며, 치료 전과 비교 시 아래턱이 좀 더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로성장기교정 치료는 성장단계 평가를 통해
적절한 교정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며,
위의 케이스와 같이 1차와 2차로 단계를 나누어
치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직 영구치도 나오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는
아직 교정적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며,
영구치가 맹출 하기 시작하는 만 6-7세가
되면 교정 검진을 받아 적절한 교정 시기에 대한
성장 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