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로 고운미소치과 원장 최낙천입니다.
오늘은 앞니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칭과 비율은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중 황금비율(Golden Ratio)이라
불리는 비례(1:1.618)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유클리드가 발견한
이래 현대까지도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비율로 여겨지고 있으며, 무수히
많은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름답고 조화로운 치아 배열을
추구하는 교정치료에서도
황금비율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미소를 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여섯 개의 앞니들에도
황금비율이 숨어 있습니다.
미소를 지었을 때 정면에서 보이는 위 앞니들에서
두 번째 앞니(측절치)의 폭경을 1.0으로 보았을 때
이상적인 첫 번째 앞니(중절치)의 폭경은
1.618의 비율을 보입니다.
또한 송곳니(견치)의 폭경 비율은
0.618의 비율인데, 송곳니의
폭경을 1.0으로 설정하면
두 번째 앞니는 1.618의
비율(0.618:1.0 = 1.0:1.618)을 보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폭경이 아니라 정면에서 보이는 폭경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위 앞니 6개의 이상적인 배열은
황금비율을 따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건강한 앞니 배열은
황금비율만 맞춘다고 완벽할 수는 없으며,
개인별 특성(연령, 성별, 얼굴 형태와 대칭성,
위아래 교합관계, 스마일시 잇몸 노출정도 등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여섯 개의 앞니를 <Social 6>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사회심리적으로
자존감과 대인관계에서 있어
가지런한 6개 앞니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렇게 심미적 중요성을
가지는 앞니들을 쉽고 빠르게
배열하는 앞니교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교정치료라고 하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체교정과 달리 앞니교정은
고치고 싶은 부위만 타겟으로 잡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교정치료이므로
1-2년이 걸리는 전체교정치료보다
훨씬 짧은 기간이 소요됩니다.
웃거나 말할 때 보이는
위 앞니 부위를 고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아래 앞니 부분교정이나 위아래 앞니
부분교정을 함께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교정치료는 치열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완료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앞니교정 방법은 앞니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여 치료하는 방식으로
치아색과 가장 가까운 레진장치를 사용하면
거의 티 나지 않을 정도로 심미적이며,
어금니 부위는 장치를 부착하지 않으므로
불편함도 훨씬 적습니다.
바깥으로 장치가 보이는 것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설측 앞니교정을 권유 드립니다.
기존의 설측장치보다 부피가 작아
이물감이 덜한 Clippy-L 장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앞니교정이 어떤 경우에 적당한지와
치료증례 등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