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품격 있는 진료를 약속드리는
고운미소치과 최낙천 원장입니다. 🙂
오늘은 성장기 반대교합 교정
사례를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 9세 남아 환자로,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 개선을
위하여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또래에 비하여 영구치 맹출이
늦은 편으로, 당시 위 앞니 2개(#11,21)와
아래 앞니 4개(#42,41,31,32)가
맹출 되었으나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과 아래턱이 더 발달된
3급 부정교합 경향을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이전에 본원에서
돌출입 교정치료를 받으셨는데
골격적으로는 아래턱이 작은 2급이었고,
아버지는 특별한 골격적 문제는
없다고 말씀하셔서 가족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앞니들이 반대로 물리는
이러한 반대교합은 다른 문제들에
비하여 가능한 조기에 개선해 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가철성 장치인 A-P screw를
사용하여 앞니 반대교합을 개선하고
성장 관찰 후 2차 교정 여부 결정하는
것으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쉽지만 이 환자의 가철성
장치 사진과 1차 교정 후 자료는 없어
유사하게 A-P screw 장치를 이용하여
개선한 케이스를 참고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대교합 개선 후 위 앞니들이
벌어지고 위 영구치 나올 공간이
부족하여 상악 일부에 고정성 장치
부착하여 맹출 공간 확보 후 장치 제거하고
위 앞니 안쪽에 고정성 유지 장치
부착한 후 성장 관찰하였습니다.
영구치가 다 맹출하고 최대 성장기가
지나 성장 완료 되어가고 있는 만 14세에
2차 교정을 위한 정밀진단 시행하였습니다.
불규칙한 치아배열과 양쪽 아래 최후방
어금니들(#37,47)이 안쪽으로 쓰러져
위 어금니들(#17,27)과 엇갈려 물리는
가위교합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어금니 교합이 불안정하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비발치로
교정치료 계획 수립하였습니다.
2차 교정 10개월 후
중간 상담 진행하였으며, 쓰러진 어금니들 위치
개선되고 치열이 가지런해졌으나
아직 교합이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마무리 배열과 안정적 교합을
이룬 후 2차 교정 17개월 경과되었을 때
교정장치 제거 후 유지 장치 장착하며
교정치료 완료하였습니다.
교정치료 후 가지런한 치아배열과
개선된 어금니 교합을 이루었으나
교정 중 구강위생관리가 불량하여
장치 제거 후 치아 표면이 얼룩덜룩 해지는
탈회가 발생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청소년들의 교정치료 시 이처럼 구강위생에
대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치아 탈회, 충치와 잇몸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장기 환자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성장 속도와 방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 환자의 경우 조기에 1차 교정을 통하여
반대교합을 개선하고 꾸준하게 성장 관찰하며
영구치가 잘 맹출하도록 관리하고
골격적 성장도 양호하여 2차 교정 시
발치 없이 교정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기 교정치료는 성장단계 평가를
통해 적절한 교정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며,
영구치가 맹출 하기 시작하는
만 6-7세가 되면 교정 검진을 받아
적절한 교정 시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성장기 교정환자의 성장 평가와
교정 시기에 대한 칼럼 링크를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